평 화 누 리 길
 
철책 넘어 불어오는 바람,
노래는 언제나 그곳에 있다.
Pyeonghwa-Nuri Trail
Course 1
Pyeonghwa-Nuri Trail : Gimpo
평화누리길 : 김포
“임진강의 고요, 시간의 흐름”
가지 끝에 머문 바람은
호수에 이야기를 띄운다.
고요 속에 잠긴 임진강의 호흡,
그리움도 차분히 물 위를 스친다.
Course 1
Pyeonghwa-Nuri Trail : Gimpo
평화누리길 : 김포
“철책 위로 날아오른 자유의 날갯짓”
가시 철책은 길을 막아도
하늘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.
날갯짓 하나로 넘어서는 경계,
평화의 꿈은 바람을 타고 날아간다.
Course 2
Pyeonghwa-Nuri Trail : Gimpo
평화누리길 : 김포
“푸른 하늘 아래 잠든 시간의 문수산성”
구름도 쉬어가는 맑은 하늘,
푸른 숲 너머에 묻힌 옛 이야기.
시간은 흘렀어도 성벽은 여전히,
그 자리를 지키며 바람과 대화를 나눈다.
Course 4
Pyeonghwa-Nuri Trail : Gimpo·Goyang
평화누리길 : 김포·고양
“새로운 햇빛”
일출이 강물 위에 그림을 그리면,
새들은 저마다의 길을 찾는다.
새로 눈뜨는 하루의 시작,
빛은 여전히 새로운 시작을 속삭인다.
Course 6
Pyeonghwa-Nuri Trail : Paju
평화누리길 : 파주
“시간을 엮은 나무의 그림자”
검은 가지 사이로 스며드는 과거,
저 멀리 흐르는 풍경은
언제나 같은 듯 다른 이야기로 머문다.
침묵 속에서 시간을 들여다보는 임진강의 나무들.
Course 7
Pyeonghwa-Nuri Trail : Paju
평화누리길 : 파주
“하늘을 가르는 바람의 선율”
산맥 위로 그려진 하늘의 흔적,
바람이 지나간 길이 드러난다.
임진강은 침묵으로 대답하고,
자연은 아무 말 없이 이야기를 남긴다.
Course 8
Pyeonghwa-Nuri Trail : Paju
평화누리길 : 파주
“나무의 그림자, 그리고 초소”
푸른 나무 아래 작은 초소,
풍경은 이야기를 전하고
적막한 고요를 비춘다.
Course 9
Pyeonghwa-Nuri Trail : Yeoncheon
평화누리길 : 연천
“시간보다 긴 시간”
낡은 지붕과 바래진 고인돌,
오래된 이야기를 속삭인다.
Course 9
Pyeonghwa-Nuri Trail : Yeoncheon
평화누리길 : 연천
“산과 물이 그린 겨울의 풍경”
안개 속 산은 층을 이루고,
강물 위로 햇빛이 춤춘다.
고요한 겨울의 대지 위에,
자연은 자신의 이야기를 남긴다.
Course 10
Pyeonghwa-Nuri Trail : Yeoncheon
평화누리길 : 연천
“겨울이 머문 풍경, 흰빛의 노래”
눈이 내려 모든 것을 감싸안고,
흰빛 속에 고요히 내려다본다.
Course 10
Pyeonghwa-Nuri Trail : Yeoncheon
평화누리길 : 연천
“세월의 결, 자연이 새긴 이야기”
겹겹이 쌓인 시간의 흔적,
차가운 물가에 그려진 대지의 서사.
수만 번의 계절을 지나며,
자연은 말없이 자신의 이야기를 새겨왔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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